2경기에서 무려 66,304명의 팬들이 ‘한국 축구의 성지’ 상암을 방문했다. 그러나 상암의 잔디 상태는 최악의 가까웠고, 팬들의 응원 열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선수들도 100% 실력을 발휘하기 어려운 환경이었고, 베테랑 수비수 김진수는 “창피하다”는 코멘트를 남기기도 했다. 분명 개선이 시급하다.
FC서울과 김천 상무는 3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라운드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 팀 모두 연승을 노렸지만 소득 없이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슬롯사이트
경기 후 김기동 감독은 “결과적으로 아쉬움이 많은 경기였다. 우리가 준비를 하면서 계획했던 것들이 맞아 들어갔는데, 방점을 찍을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김천이 잘 할 수 있는 부분을 차단하면서 찬스를 만들었는데, 결과적으로 아쉽다. 정승원에게 이동경을 차단하라고 주문했는데, 잘 해냈기 때문에 상대에게 찬스를 주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홈플레이트
이날 가장 큰 문제는 잔디 상태였다. 전반 27분 린가드가 중원에서 도는 과정에서 잔디를 밟고 쓰러졌다. 린가드는 고통을 호소했고, 잔디는 움푹 파이며 급하게 보수를 해야 할 정도였다. 린가드는 곧바로 일어나 경기를 이어갔지만, 자칫하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다.
이에 대해 김기동 감독은 “잔디 상태에 대해서는 1라운드부터 나왔다. 상암 뿐만 아니라 다른 구장도 마찬가지다. 리그가 일찍 시작하면서 땅이 얼어있고, 잔디 상태도 좋지 않다. 선수들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고, 부상 위험도 있다. 린가드도 잔디가 미끄러지면서 발목에 부상이 왔다. 위에 있는 분들이 고민을 해봐야 한다. 잔디에 대해 신경을 써서 선수들이 부상을 입지 않도록 개선해야 한다. 리그를 일찍 시작하는 것은 상관없다. 다만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 유럽 같이 그라운드에서 열선이 깔려 있다면 문제가 없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토토사이트
김천의 정정용 감독 역시 “우리가 하고자 하는 후방 빌드업을 통해 만들어가는 축구를 하고 싶었다. 다이나믹하게 볼을 소유하면서 빠른 템포로 공격을 가져가려 했다. 하지만, 이런 부분에서 실수가 나올 수밖에 없었다. 잔디 상태 때문에 그러지 못했다. 양 팀 모두에게 쉽지 않은 잔디 상태였다. 전략적으로 새롭게 준비해야 한다. 이러한 부분들이 아쉽다”며 덧붙였다. 안전놀이터
이날 상암벌을 찾은 관중은 24,889명. 전날 많은 비가 내렸고, 추운 날씨라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많은 관중수였다. 그러나 많은 관중들이 찾은 것에 비해 상암의 잔디 상태는 최악에 가까웠고,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없는 경기였다.
이에 대해 국가대표 측면 수비수 김진수는 “독일, 사우디 등 여러 곳에서 뛰었지만 K리그 잔디가 가장 좋지 않은 것 같다. 솔직하게 창피하다”면서 아쉬움을 드러냈고, 정승원 역시 “잔디 상태가 좋지 않아서 아쉬웠다. 선수들끼리 잔디 상태가 좋지 않으니까 최대한 안정적으로 하자고 말했다. 이런 환경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바카라사이트